대기업 고민 해결할 첫 스타트업은 '망그로브·이너테인먼트·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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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민 해결할 첫 스타트업은 '망그로브·이너테인먼트·이루다'

KT가 갖고있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서비스 고민 해결사로 망그로브, 이너테인먼트, 이루다 등이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과제의 첫 주인공으로 이들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이다. KT, KBS, 로레알코리아, SK텔레콤, 필립스코리아, LG유플러스, 더본코리아, LG디스플레이 등 9개 기업이 공모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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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첫 과제는 KT의 ‘실감 미디어 분야’ 였다. KT는 해당 과제에서 코로나19로 활용도가 높아진 비대면 콘텐츠의 활용범위 확장 및 가상현실(VR) 서비스의 실감성 제고 방법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총 5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망그로브는 스쿠버다이빙 가상체험 및 수중 공연 콘텐츠 서비스를 구현했다. 고난도 수중 촬영 기술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코로나19로 촬영에 제약이 있더라도 즉시 활용 가능한 국내‧외 유명 수중 촬영지 콘텐츠를 다수 보유했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이너테인먼트는 초등학교 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갈등 상황을 소재로 ‘상호작용형(인터렉티브) 교육 서비스’를 제시했다. 영상과 게임을 병행해 사용자의 몰입감과 집중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체험학습을 VR 체험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루다는 공공데이터인 ‘3차원 지리정보체계(GIS)를 활용한 실감형 여행 콘텐츠’를 제안했다. 사용자가 가상체험 비행과 360도 영상으로 여행지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자간 원격접속과 음성채팅을 통해 친구‧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 서비스를 적용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들은 사업화(1억원),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과 대기업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얻는다.

구현모 KT 대표는 "미디어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5G 기술개발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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