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18개사 주인공들 한자리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시상식을 개최하고, 7개 과제를 해결한 스타트업 18개사에 대해 시상과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정책이다. 1탄은 코로나19이후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AI)·실감 미디어·미래 이동수단·푸드테크·친환경 소개' 분야에서 대기업이 제시한9 개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으로 추진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연결이 이뤄진 7개 대기업과 대표 스타트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기업의 과제 기획 의도와 스타트업의 해결 방법 및 기술, 확장 가능성 등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특히 KT는 '실감형 가상 여행 서비스'를 제시한 이루다와 함께 했다. 이루다는 3차원 지리정보체계(GIS)를 활용한 가상 비행 체험으로 공간을 이동해 360도 영상으로 여행지 구석구석을 감상하고, 다자간 원격접속과 음성채팅으로 친구·가족과 함께 체험 가능한 실감형 여행 콘텐츠로 가상현실(VR)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엘지디스플레이와 함께한 버시스는 이용자 참여형 음악 감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정 악기 소리나 가수 목소리를 추출해서 새로운 음악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텔레비전과 연동한 동작 인식 기능은 마치 게임과 같은 재미를 주었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음식 맛의 균질성과 품질관리에 필요한 '짬뽕 맛 식별'을 과제로 제시했다. 결승전에서 정확하게 짬뽕맛을 구별한 파이퀀트는 빛과 물질의 상관관계(스펙트럼 데이터)로 맛을 분석하는 음식 스캐너를 보여줬다. 휴대가 간변하고, 모바일 전자기기와 손쉽게 연동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액체로 된 모든 요리의 맛 식별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의 18개사는 △사업화(1억원) △기술개발(최대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기업도 과거와 같이 폐쇄적인 방법으로는 더이상 기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